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해 자문을 구하는 것. 요즘엔 ‘세시봉’열풍으로 7080세대, 즉 40~50대의 온라인 취미활동이 활발해 인터넷만으로도 전문가 뺨치는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경기 평택의 ‘색소폰 농업인’ 이석화씨(63)는 “색소폰을 배우는 데 컴퓨터 덕을 톡톡히 봤다. 중장년층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도와주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적 비용이 따르는 악기나 미술도구 같은 장비 구입은 신중해야 한다. 아는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고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인 후 구입해도 늦지 않는다는 게 농부 예술가들의 한결같은 주문이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