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악

Changing Partners / Patti page / 영화속의 탱고씬들|영화속의 탱고장면 시리즈

이석화 2015. 7. 2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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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ing Partners - Patti page

 

We were waltzing together

to a dreamy melody
When they called out "changing partners"
And you waltzed away from me

우린 꿈같은 가락에 맞춰

왈츠를 추고 있었죠
"파트너를 바꾸세요" 라고 말할 때 까지
당신은 내게서 춤을 추며 멀어져 갔지요


Now my arms feel so empty

As I gaze around the floor
And will keep on "changing partners"
Till I hold you once more

 그러자 내 팔은 허전했어요
나는 바닦을 둘러보면서 다짐했지요
이젠 계속 "파트너를 바꾸겠다고"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날때 까지

 


Thr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g happe
ned to my heart

잠간 동안만 춤을 추어야 한다지만
우린 너무 빨리 헤어졌어요

그 황홀한 시간 속에서
내 가슴엔 뜻하지 않은 감정이 생겼지요


So will keep changing partners

Till you're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g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그래서 전 계속 파트너를 바꿀거예요

당신이 제 품에 돌아올 때 까지

그러면 오 사랑하는 이여
이제 다시는 파트너를 바꾸지 않겠어요

 

 

http://blog.daum.net/loveisgift

 

Th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g happened to my heart

 

잠간 동안만 춤을 추어야 한다지만
우린 너무 빨리 헤어졌어요

그 황홀한 시간 속에서
내 가슴엔 뜻하지 않은 감정이 생겼지요


So I'll keep changing partners
Till your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g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그래서 전 계속 파트너를 바꿀거예요

당신이 제 품에 돌아올 때 까지.

그러면 오 사랑하는 이여
이제 다시는 파트너를 바꾸지 않겠어요

 










패티 페이지의 사망에 붙여 - Changing Partners / Patti Page (1953)

1950년대에서 197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 최고의 컨트리 여가수 패티 페이지(Patti Page)가 지난 1월 1일 여든 여섯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티 페이지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얻었던 가수였죠. 그녀가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그녀의 노래들이 1950년대 당시 6.25 전쟁 직후의 피폐함에 찌들어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우아하고 감미로운 왈츠로 위로를 주었던 기억 때문일 겁니다. 특히 한국 가요계의 원로가수 패티 김은 1960년대 미8군 무대를 통하여 패티 페이지의 노래를 처음 접하고 그녀를 흠모한 나머지 자신의 예명을 "패티"로 했다는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이기도 합니다. 

패티 페이지는 1927년 미국 오클라호마 클레어모어에서 11남매 중 열번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 꿈은 화가였다고 하는데 그녀가 고교생 때인 1946년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하죠. 그녀는 1947년 머큐리 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정식 데뷰를 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본명인 클라라 앤 파울러 대신 "패티 페이지"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으며 1950년에 발표한 "Tennessee Waltz"는 1956년 공식 주가(州歌)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그 후 "Changing Partners", "Old Cape Cod",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등과 같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일생 동안 50여장의 앨범과 1억 장이 넘는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또한 노래만이 아니라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고 1963년 서울 대한극장에서의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1979년과 1989년, 3차례나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공연을 가진 우리나라와 친숙한 팝가수이기도 했습니다. 패티 페이지의 노래들은 대개 언제들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우아하고 감미로운 곡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Changing Partners"를 떠올리게 됩니다. 듣고 있으면 어딘가 나른하기도 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어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생전의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때문이죠.
 
내가 어릴 때 어머니께서 음악다방이란 곳을 종종 데리고 가셨습니다. 커피 한잔 시켜놓고 DJ가 틀어주는 음악을 감상하는 곳이었죠. 지금은 전부 없어졌지만 70년대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 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초딩 1,2학년 밖에 안된 어린 나이였지만 나는 그곳의 분위기를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데 음악이 나오고 있고 대학생 형 누나들이 커피 한잔 놓고 소파에 깊게 들어앉아 음악을 듣고 있는 그 조용하고도 뭔가 있어보이는 분위기가 괜히 좋더라구요. 그래서 엉뚱하게도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꼭 대학생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그런 외국말로 부르는 노래들도 다 알아듣고 다 그렇게 뭔가 있어보이게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한참 후에 막상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그런 음악다방이란 곳은 다 사라지고 없었죠. 아 록카페란 곳은 있었네요. 호프집에서 맥주먹다 춤추는 곳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뭐하는 짓이었는지.. 그런데 우리 어머니께서 처녀 때 자주 들리셨다는 신촌의 한 음악다방에서 들은 "Changing Partners"와, 그리고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듣고 있던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두운 다방 안에는 패티 페이지의 목소리가 나른하게 깔리고 있었고 DJ 박스 조명에 비친 우리 어머니의 옆모습은 왠만한 여배우보다 아름다웠지요. 그 모습은 내가 집에서 맨날 보던 우리 엄마의 모습이 아니어서 말도 못걸고 노래가 다 끝날 때까지 얌전히 지켜보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그 이후로도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 어머니의 얼굴을 본 일이 없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때의 꼬마는 중년이 되었고 눈을 감고 음악에 빠져 계시던 우리 어머니도, 또 그 노래를 불러주던 패티 페이지도 모두 세상을 떠나셨네요. 그래서 나는 지금도 패티 페이지와 "Changing Partners"를 들을 때면 어머니와 함께 갔었던 그 음악다방과 멋진 DJ 형이 느끼한 멘트를 날리던 DJ박스와 칠흑같던 어둠 속에서 소파에 깊게 들어앉아 어딘지 멋진 포즈로 음악을 듣던 사람들과 역시 비슷한 자세로 눈을 감고 음악을 듣고 계시던 아주 젊으시던 날의 우리 어머니와 그리고 그 신기하고도 알 수 없는 흥분을 꾹꾹 참으면서 얌전히 앉아있던 한 꼬마가 생각납니다. 그때로부터 삼십여년 후 지금 여기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그 꼬마말이죠. 
 

 




Changing Partners / Patti Page (1953)
We were waltzing together to a dreamy melody
When they called out "changing partners"
And you waltzed away from me
Now my arms feel so empty

우린 꿈같은 가락에 맞춰 왈츠를 추고 있었죠
파트너를 바꾸세요" 라고 말할 때까지
당신은 내게서 춤을 추며 멀어져 갔지요
그러자 내 팔은 허전했어요

As I gaze around the floor
And I'll keep on "changing partners"
Till I hold you once more
Thr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나는 플로어를 둘러보면서 다짐했지요
이젠 계속 "파트너를 바꾸겠다고요"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날 때까지
잠간 동안만 춤을 추어야 한다지만
우린 너무 빨리 헤어졌어요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g happened to my heart
So I'll keep changing partners

그 황홀한 시간 속에서
내 가슴엔 뜻하지 않은 감정이 생겼지요
그래서 전 계속 파트너를 바꿀거예요

Till you're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g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당신이 제 품에 돌아올 때까지. 그러면
오, 사랑하는 이여,
이제 다시는 파트너를 바꾸지 않겠어요.

 

 

 

 

 

Changing Partners
(Patti Page)



We were waltzin' together to a dreamy melody
When they called out "Change partners"
And you waltzed away from me
Now my arms feel so empty
as I gaze around the floor
And I'll keep on changing partners
Till I hold you once more

Th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
happened to my heart
So I'll keep changing partners till you're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우리는 꿈결같은 멜로디에 맞춰 춤추고 있었죠
사람들이 "짝지 바꾸기"라고 소리치자
당신은내게서 멀어져갔죠.
난 팔에 허전함을 느끼며
플로어를 응시할 뿐이었어요
당신과 다시 짝지가 되어 춤을 추게 될 때까지
난 "짝지 바꾸기"를 계속할거여요.

잠시 춤을 추나 했는데
우리는 다시 또 헤어져야만 했죠
그 황홀한 순간에
제 마음속엔 무언가가 일어났어요
그래서, 당신이 내 품에 다시 들어올 때까지
난 "짝지 바꾸기"를 계속할거예요
그러고 다시는 짝지를 바꾸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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